동화책

헨젤과 그레텔

Trade Kang 2023. 9. 21.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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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어느 마을에 헨젤과 그레텔 남매가

나무꾼 아버지와 마음씨 고약한 새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었어요

나무꾼 아버지는 열심히 일했지만 늘 가난했어요

유난히 가뭄이 심한 해였어요

나무꾼의 집에는 빵 한 덩어리만 남고 먹을 것이 다 떨어졌어요

그날 저녁 새어머니는 아버지에게 말했어요

이러다 모두 굶어 죽겠어요

아이들을 숲에 버리고 옵시다

아니 그게 무슨 소리요 아이들을 숲에 버리자니

아버지는 안 된다며 말렸지만 새어머니는 화를 내며 말했어요

그럼 모두 굶어 죽자는 말인가요?

헨젤과 그레텔은 문 뒤에서

새어머니와 아버지의 이야기를 우연히 듣게 되었어요

오빠 어떡해 우리를 버린대 너무 무서워

그레텔이 벌벌 떨며 울먹이자 헨젤은 그레텔의 어깨를 토닥이며 말했어요

걱정하지마 무슨 방법이 있을 꺼야

밤이 더 깊어지자 헨젤은 조용히 밖으로 나갔어요

하얀 조약돌이 달빛에 비쳐 반짝거리고 있었어요

헨젤은 조약돌을 주워 호주머니에 가득 넣고 돌아왔어요

다음 날 아침 일찍

새어머니와 아버지는 헨젤과 그레텔을 숲에 데리고 갔어요

헨젤은 호주머니에서 조약돌을 꺼내

하나씩 길에 떨어뜨리며 걸었어요

헨젤 왜 자꾸 뒤를 돌아보는 거니

새 어머니가 뒤에서 따라오는 헨젤에게 물었어요

힌 고양이가 지붕 위에서 우리를 보고 있길래 인사했어요

흰 고양이라니 저건 지붕 위에 떠 있는 해야

새어머니는 헨젤에게 눈을 흘기며 말했어요

어느덧 깊은 숲 속에 들어오자 새어머니는 아이들에게 말했어요

우리는 숲에서 나무를 하고 올 테니 너희는 여기서 기다려라

헨젤과 그레텔은 아버지를 기다리다 지쳐 깜박 잠이 들고 말았어요

남매가 꺠어을 때는 이미 해가 지고 어둑어둑했어요

그레텔은 무서워 훌쩍훌쩍 울기 시작 했어요

걱정하지마 그레텔. 달이 뜰 때를 기다리면 돼

달이 떠오르자 하얀 조약돌이 반짝러기며 길을 알려 주었어요

이제 저 돌을 따라가면 집으로 갈 수 있어

헨젤과 그레텔은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어요

아이들이 집에 돌아오자 아버지는 기뻐했지만 새어머니는 화를 냈어요

며칠 뒤 또 먹을 것이 떨어졌어요

새어머니는 아버지에게 다시 아이들을 숲에 버리자고 했어요

새어머니의 말을 엿들은 헨젤은 그날 밤 조약돌을 주우러 나가려 했지만

문이 단단히 잠겨 열리지 않았어요

새어머니가 밖에서 문을 잠가 놓았기 때문이에요

오빠 어떡하면 좋아 조약돌을 줍지 못하면 집에 돌아올 수 없잖아

걱장하지마 그레텔 신께서 우리를 도와주실 꺼야

헨젤이 울먹이는 그레텔을 달래며 말했어요

다음 날 아침 헨젤과 그레텔은 아버지와 새어머니를 따라 숲으로 갔어요

헨젤은 점심때 먹을 빵을 조김씩 떼어 길에 떨어뜨렸어요

뒤에서 가끔씩 멈추는 헨젤에게 새어머니는 화를 내며 말했어요

헨젤 빨리 따라오지 않고 어딜 보는 거냐

지붕 위에 작은 비둘기가 있어 인사하고 있었어요

새어머니는 어처구니없다는 듯 말했어요

저건 굴뚝에 아침 했살이 비친 거야 멍청하기는 

깊은 숲속에 도착하자 새어머니와 아버지는 

헨젤과 그레텔을 남겨두고 가 버렸어요

또 다시 헨젤과 드레텔은 둘만 남게 되었어요

헨젤과 그레텔은 다시 집으로 돌아가려고 

길에 떨어뜨린 빵 조각을 샅샅이 찾았어요

하지만 어디에도 빵 조각은 보이지 않았어요

새들이 다 쪼아 먹어 버렸거든요

걱정하지마 곧 기을 찾을 수 있을 꺼야

헨젤은 겁에 질린 그레텔을 달래며 길을 찾아 나섰어요

하지만 밤새도록 걷고 또 걸어도 숲 밖으로 나가는 길을 찾을 수 없었어요

땅에 떨어진 산딸기 몇 개 말고는 막은 게없어 배가 몹시 고팠어요

지친 헨젤과 그레텔은 커다란 나무에 기대어 깊은 잠에 빠져들었어요

다음 날 아침 헨젤과 그레텔은

아햔 새가 나무가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았어요

햐얀 새가 포르르 날자 헨젤과 그레텔은 새를 따라갔어요

새가 멈춘 곳에는 달콤한 냄새를 풍기는 작은 집이 있었어요

집을 향해 허겁지겁 달려간 헨젤과 그레텔은 눈이 휘둥그레졌어요

지붕은 케이크 창문은 반짝이는 설탕으로 만든 과자집이었어요

와 이것 좀봐 온통 빵과 과자로 만들어졌어

오빠 지붕은 생크림 케이크야 정말 맛있겠다

배고픈 두 아이는 정신없이 집을 떼어 먹기 시작했어요

초콜릿이 듬뿍 붇은 과자를 손에 들고 케이크를 입에 넣었어요

그 때 문이 벌컥 여리더니 

나이가 뭋척 많아 보이는 할머니가 지팡이를 짚고 나타났어요

누가 내 집을 갉아먹는 거냐

아이들은 너무 놀라 손에 들고 있던 과자를 떨어뜨렸어요

할머니는 이들을 보더니 입가에 미소를 지었어요

배가 고픈 모양이구나 어서 집 안으로 들어가자

할머니는 아이들에게 설탕르 뿌린 팬케이크와 우유를 주고 

따뜻한 침대에서 자게 해 주었어요

피곤한 아이들은 침대에 눕자마자 곤히 잠들었어요

할머니는 친절해 보였지만 사실은 아이들을 잡아먹는 마녀였어요

아침이 되자 마녀는 헨젤을 헛간에 집어넣고 문을 잠갔어요

그러고 나서 그레텔을 흔들어 깨웠어요

일어나라 게으름뱅이야 어서 가서 불을 피우고 요리르 하거라

네 오빠를 포동포동 살 찌워서 잡아먹을거니까

겁에 질린 그레텔은 무서운 마려가 시킨는 대로 맛있는 음식을 헨젤에게 가져다주었어요

마녀는 날마다 헨젤에게 가서 손가락을 내밀어라고 했어요

마녀는 눈이 나빠서 살이 쪘는지 말랐는지를 

만져봐야만 알 수 있었어요

그때마다 헨젤은 먹고 남은 고기 뼈다귀를 내밀었어요

아직도 말랐잖아 왜 이렇게 살이 안 찌는 거야

마녀는 더 이상 기다릴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마녀는 살이 찌지 않는 헨젤 대신 

그레텔을 먼저 잡아먹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레텔 이리와서 화덕을 열고 안을 살펴보거라

마녀는 그레텔이 화덕 문을 열면 뒤에서 밀어 구워 먹을 작정이었어요

그레텔은 마녀의 속셈을 눈치채고 말했어요

할머니 어떻게 하는 거예요 화덕 문이 잘 안 열려요 도와주세요

바보 같으니라고 그걸 못 열어

마녀가 화덕 문을 활짝 연 순간

그레텔은 온 힘을 다해 마녀를 화덕 쪽으로 확 밀어 버렸어요

그러고는 얼른 화덕의 문을 쾅 닫고 빗장을 채웠지요

그레텔은 헛간으로 달려가 헨젤을 풀어 주었어요

오빠 우리 이제 살았어 나쁜 마녀는 화덕 속에서 죽었어

헨젤과 그레텔은 서로 얼싸안고 깡충깡충 뛰며 기뻐했어요

남매는 마녀의 집에 있던 보석을 가지고 집을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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