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책

빨간 모자

Trade Kang 2023. 9. 26. 18:57
반응형

옛날 어늘 마을에 귀여운 여자아이가 살았어요

여자아이는 언제나 빨간 벨벳 모자를 쓰고 다녔어요

할머니께서 직접 만들어주신 그 빨간 벨벳 보자는

여자아이에게 정말 잘 어울렸어요

그래서 사람들은그 여자 아이를 빨간 모자 하고 불렀어요

어느날 엄마가 빨간 모자에게 심부름를  시겼어요

빨간 모자야 할머니께서 편찮으셔

기운을 차리수 있게 이 빨과 포도주를 갖다 드리렴

제대로 한눈팔지 말고 곧장 가야 한다.

네 엄마 걱정 마세요 조금식해서 다녀올께요

빨간 모자는 할머니 댁으로 향했어요

할머니 댁은 마을에 조금 떨어진 숲속에 있어요

빨간 모자가 숲 속 오솔기을 걷고 있는데

늑대가 나타났어요

안녕 빨간 모자야 혼자 어디가니

안녕 할머니께서 편찮으셔서 병문안을 가고 있어

이 빵과 포도주를 드시면 기운을 차리실 거야

이야 할머니가 좋아하시겠구나

그런데 할머니는 어디 사시는데

이 길을 곧장 가면 커다란 나무 세그루가 있어

그 나무 사이에 예쁜 통나무집에 사셔

늑대는 생각했어요

옳거니 할머니와 빨간 모자를 모두 잡아먹을 수 있겠군

빨간 모자보다 내가 먼저 도착해야겠어 시간을 끌자

그리고 늑대는 다정한 목소리로 말했어요

빨간 모자야 저쪽 들판에 가면 예쁜 꽃이 아주 많단다.

헐머니께 향긋한 꽃을 선물하면 기분이 한결 좋아지실 것 같지 않나

우와 나도 꽃을 좋아해

맛아 할머니께서도 좋아 하실 거예여

빨간 모자는 들판을 들렀다 가기로 마음먹고 늑대와 헤어졌어요

 팔랑팔랑 나무도 쫓고 

예븐 꽃을 따러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보니 깊은 숲속까지 들어가버렸어요

빨간 모자는 어느새 알록달록 예쁜 꽃을 한 아름 땄어요

빨간 모자는 할머니 댁에 곤장 가지로 했던 

엄마와의 약속은 까맣게 잊어버렸어요

그사이 늑대는 서둘러서 할머니 집으로 달렸갔어요

똑 똑 똑

문을 두드리자 할머니의 힘없는 목소리가 들렸어요

누구세요

할머니 빨간 모자예요 빵과 포도주를 가졌왔어요

어서 들어오렴

문을 벌컥 열고 득어간 늑대는 할머니를 한입에 꿀꺽 삼켜 버렸어요

늑대는 할머니의 잠옷고 모자를 찾아 걸치고 침대에 누웠어요

이불을 턱까지 끌어 올려 할머니인 것처럼 빨간 모자를 기다렸어요

이윽고 꽃을 한 아름 안은 빨간 모자가 할머니 댁에 도착했어요

어 문이 열려 있네

빨간 모자는 집 안으로 들어가면서 외쳤어요

할머니 빨간 모자가 왔어요 안에 계세요

빨간 모자는 침대에 누워 계신 할머니 곁으로 갔어요

그런데 할머니의 모습이 다른 때와 다랐어요

할머니 귀가 왜 이렇게 켜졌어요

응 네 목소리를 더 잘 듣기 위해서지

그럼 눈은 왜 이렇게 커졌어요

그건 너를 더 잘 보려고 

아유 할머니 손도 참 크네

너를 꼬옥 안아 주려고 할머니 입도 굉장히 켜졌네요

아 그건 말이다.

너를 한입에 먹어 치우기 위해서지

늑대는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빨간 모자를 꿀꺽 삼켜 버렸어요

후 오늘은 정말 배가 부르군 배가 부르니 잠이 오네

즉대는 사르르 잠이 들었어요

드르렁 드르렁 푸우

늑대가 코 고는 소리는 정말 요란했어요

마침 근처를 지나던 사냥꾼이 코 고는 소리를 들었어요

무슨 소리지 여기는 할머니 혼자 사시는데

사냥꾼은 할머니가 걱정이 되었어요

탕탕탕

문을 두르렸지만 안에서는 아무 기척이 없었어요

무슨 일인지 집 안에 들어가 봐야겠다

집 안에는 배가 산처럼 불록한 늑대가 쿨쿨 자고 있었어요

이런 늑대의 배를 조심조심 갈랐어요

늑대 배 속은 너무 깜깜하고 무서웠어요

이어서 너무 놀라 숨이 넘어갈 뻔한 할머니가 나왔어요

휴 살았다. 이보게 정말 고맙네

사냥꾼은 할머니와 빨간 모자에게 말했어요

자 이 못된 늑대를 혼내 줍시다

사냥꾼과 빨간 모자는 커다란 돌을 가져다가

늑대 배속에 채우고 얼른 꿰맸어요

세 사람은 숨어서 늑대를 지켜봤어요

잠에서 깬 늑대는 

아이구 배야 내가 너무 많이 먹었나

하며

배를 움켜쥐고 아파서 어쩔 줄 몰라했어요

이리저리 데굴데굴 구르던 늑대는 

결국 죽고 말았어요

아저씨 살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사냥꾼은 늑대를 짊어지고 돌아갔어요

할머니는 빵과 포도주를 먹고 기운을 차리셨어요

빨간 모자는 할머니와 다시 한번 약속 했어요

할머니 앞으로는 엄마 말씀대로 절대 한눈팔지 않을게요

할머니는 빨간 모자를 사랑스럽게 꼭 안아 주셨어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