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책

시골 쥐와 도시 쥐 / 양치기 소녀

Trade Kang 2023. 9. 1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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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느 날 도시 쥐가 시골 쥐에게 놀러 왔어요

시골 쥐는 아껴 먹던 과일과 씨앗을 도시 쥐에게 주었어요

하지만 도시쥐는 투덜거리며 불평했어요

"이 맛없는 음식을 어떻게 먹니? 케이크나 초콜릿은 없나?"

그게 뭐야 ? 먹는 거니 ?

도시 쥐는 케이크와 초콜릿을 모르는 시골 쥐가 불쌍했어요

세상에 케이크와 초콜릿을 모르다니 ....

시골 쥐야 나랑 같이 우리 집에 가자  내가 맛있는 음식을 줄께

 시골 쥐는 도시 쥐와 함께 시골을 떠나 도시로 놀러 갔어요

빵빵빵

부르릉부르릉 

귀를 찌르는 듯한 차 소리에 시골 쥐는 깜짝 놀라며 귀를 막았어요

탐처럼 높이 솟은 건물을 보니 시골 쥐는 빙빙 돌고 어지러웠어요

괜찮아 곧 익숙해질 거야 빨리 우리 집에 가자

도시 쥐는 놀란 시골 쥐를 끌고 복잡한 거리를 빠져나갔어요

시골 쥐와 도시 쥐는 도시 쥐가 사는 집에 도착했어요

어서 이리 와 앉아 여긴 온통 맛있는 것뿐이야

도시 쥐가 가리키는 음식을 보고 시골 쥐는 눈이 휘둥그레졌어요

눈앞에 펼쳐진 화려한 음식에서

달콤하고 먹음직스러운 냄새가 가득 풍겼어요

매일 이런 음식을 먹는 거니 정말 좋겠다.

뭐 거의 매일이라고 할 수 있지

도시 쥐는 어깨를 으쓱거리며 말했어요

시골 쥐가 케이크를 한 입 베어 물자 처음 먹어 보는 달콤한 맛이 느껴졌어요

그때 갑자기 문이 벌컥 열리더니 쿵쾅거린ㄴ 사람 발소리가 났어요

아니 이 더러운 쥐들이 어디서 나왔지

쥐들을 본 사람은 기겁하며 빗자루를 마구 휘둘렀어요

우당탕 쿵광

식탁 의자가 넘어지고 시탁 위의 케이크가 바닥에 떨어졌어요

시골 쥐와 도시 쥐는 사람의 고함 소리가 사라질 때까지

허둥지둥 달리고 또 달렸어요

집안이 조용해지자 시골 쥐와 도시 쥐가 다시 돌아왔어요

휴 이제 괜찮아 사람이 없은 ㅣ다시 먹어 볼까

도시 쥐가 겁에 질린 시골 쥐를 끌고 다 시 시탁에 오르는 순간

번쩍하더니 무언가가 날쌔게 달려들었어요

이야옹

뾰족뾰조 이가 무시무시한 고양이였어요

시골 쥐와 도시 쥐는 숨을 헐떡이며

고양이를 피해 숨 가쁘게 이리저리 도망 다녔어요

간신히 쥐구멍으로 몸을 피하자

고양이의 날카로운 발톱이 쥐구멍 안으로 쑥 들어왔어요

다행히도 고양이는 아무것도 움켜잡지 못햇어요

가까스로 위기를 피한 시골 쥐는 가슴이 콩닥콩닥거렸어요

나무 놀라 눈물까지 났어요

이제 괜찮아 고양이는 멍청하다니깐

도시 쥐는 시골 쥐를 바라보며 겸연쩍게 웃었지만 시골 쥐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어요

난 이제 도시가 싫어 시골집으로 돌아갈래

시골 쥐는 시끄럽고 위험한 도시를 떠나 시골집으로 돌아왔어요

평화로운 시골집 앞마당에서 시골 쥐는 행복했어요

향긋한 풀잎 차와 말린 과일 씨앗을 먹으면서 말이에여

 

 

옛날 어느 마을에 양을 치는 소년이 있엇어요

소년은 매일매일 양을 몰고 언덕에 올라가 양에게 풀을 먹였어요

매일 똑같은 일만 하다 보니 소년은 심심했어요

아 심심해 뭔가 재미있는 일이 없을까?

소년은 문득 장난을 치고 싶어졌어요

크크크 재미있는 일이 생각났다

소년은 두 손을 모아 입에 대고 산 아래 마을을 향해 크게 소리쳤어요

늑대가 나타났다 무서운 늑대가 나타났어요 잠시 후 소년은 더 큰 목소리로 더 힘차게 외쳤어요

도와주세요 그대가 양들을 다 다 잡아먹어요 그대가 나타났다는 소년의 말에 마을 사람들은 몽둥이와 농기구를 들고

헐레벌떡 달려왔어요

그대가 나타났다고? 어디 늑대는 어디 있니? 소년은 언덕 위로 올라온 마을 사람들을 보고 깔깔대며 웃었어요

하하하 장난이에요 늑대는 없어요 그제야 사람들은 소년이 거짓말 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이런 장난을 치며 어떡하니 다시는 그러지 마라 사람들은 소년을 꾸짖고 마을로 다시 내려갔어요

며칠이 지났어요 소년은 양을 돌보다가 심심해지자 또다시 마을을 향해 소리쳤어요

늑대가 나타났다 커다랑고 사나운 늑대가 나타났어요 마을 사람들은 또 헐레벌떡 숨 가쁘게 언덕 위로 올라왔어요

늑대가 나타났다고?  어디 어디  늑대가  어디 있니?

소년은 허겁지겁 올라온 사람들을 보며 배를 잡고 웃었어요 하하하, 또 거짓말이에요 늑대는 없어요

마을 사람들은 잔뜩 화가 났어요

참 나쁜 아이구나 다음에  또 그러면 도와주지 않을 꺼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어요 진짜 늑대가 나타났어요 늑대는 양 떼 속에 들어가 양을 잡아먹으려고 날뛰었어요

깜짝 놀란 소년은 마을을 향해 소리 쳤어요

늑, 늑대다! 진짜 늑대가 나타났어요!! 제발 도와주세요

하지만 그 누구도 도와주러 오지 않었어요 저 녀석 이번에도 또 거짓말을 하는군

이번에는 속지 맙시다 마을 사람들은 늑대가 나타났다는 소년의 말이 거짓말이라고 생각했어요

소년은 양들이 잡아먹히는 모십을 멍하니 바라볼 수밖에 없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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