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고 깊은 바닷속에 사람들이 모르는 바다 왕국이 있었어요 물결에 살랑살랑 흔들리는 나무와 풀들이 보석처럼 빛나고 크고 작은 물고기들이 그 사이를 헤엄치는 아름다운 곳이에요 이 바다 왕국에는 아름다운 인어 공주 여섯 명이 살았어요 인어 공주들은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셔서 할머니 손에 자랐어요 할머니는 인어공주들에게 바다 닦 세상 이야기를 자주 해 주셨어요 그 중 막대 인어 공주가 이야기 듣는 것을 좋아했지요 인어 공주들은 난파선에서 주워 온 물건들로 정원을 가꾸며 놀았어요 특히 막내 인어 공주는 나파선에서 주워 온 왕자 조각상을 매우 아꼈어요 인어 공주들은 열다섯 살이 되면 물 위로 헤엄쳐 바다 밖 세상을 구경할 수 있었어요 첫째 인어 공주가 제일 먼저 바다 밖 세상에 다녀왔어요 달빛이 비치는 고요한 바닷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