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어느 마을에 헨젤과 그레텔 남매가 나무꾼 아버지와 마음씨 고약한 새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었어요 나무꾼 아버지는 열심히 일했지만 늘 가난했어요 유난히 가뭄이 심한 해였어요 나무꾼의 집에는 빵 한 덩어리만 남고 먹을 것이 다 떨어졌어요 그날 저녁 새어머니는 아버지에게 말했어요 이러다 모두 굶어 죽겠어요 아이들을 숲에 버리고 옵시다 아니 그게 무슨 소리요 아이들을 숲에 버리자니 아버지는 안 된다며 말렸지만 새어머니는 화를 내며 말했어요 그럼 모두 굶어 죽자는 말인가요? 헨젤과 그레텔은 문 뒤에서 새어머니와 아버지의 이야기를 우연히 듣게 되었어요 오빠 어떡해 우리를 버린대 너무 무서워 그레텔이 벌벌 떨며 울먹이자 헨젤은 그레텔의 어깨를 토닥이며 말했어요 걱정하지마 무슨 방법이 있을 꺼야 밤이 더 깊어지자 ..